전북 전주시가 각급학교의 여름방학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혈액수급을 극복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친다.
3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6일 전주시청을 시작으로 14일 덕진구청, 16일 완산구청 청사 앞에서 전주시청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헌혈운동은 전체 헌혈자 중 75% 이상을 차지하는 학생들의 방학동안에는 수혈용 혈액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이를 극복하는데 동참하자는 취지다.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시민들은 신분증을 지참한 후 전날 금주 또는 과로를 피하고, 7시간 이상 숙면과 당일 아침 식사 후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1개월 이내에 위·대장 내시경 등을 실시한 경우에는 헌혈에 참여할 수 없다.
헌혈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4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되고, B·C형 간염바이러스 검사 등 7종 이상의 혈액검사를 받을 수 있어 각종 질병의 조기발견이 가능하다. 또, 헌혈증 발급과 함께 혈액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 등이 제공된다.
송준상 전주시보건소장은 “헌혈은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물건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시민과 공무원들이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따뜻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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