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화천토마토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강원 화천군은 2~5일 사내면 문화마을 일대에서 이어지는 2018 토마토축제에 주한 대사와 대사관 임직원들을 대거 초청키로 했다.
2일 화천군에 따르면, 축제가 절정을 맞는 4일, 이스라엘과 폴란드, 루마니아, 이집트를 비롯해 태국, 온두라스, 방글라데시 등 8개국 주한대사, 20개국 주한 대사관 임직원 등 70여 명이 화천을 찾는다.
이들은 칠성전망대를 찾아 북한 지역을 살펴보고, 안보 브리핑도 받는다.
이후 최문순 화천군수와 오찬 후 토마토축제장으로 이동해 ‘천인의 식탁’ 이벤트와 ‘황금반지를 찾아라’ 코너에 참여한다. 이어 파로호까지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토마토축제에 주한 대사들이 대거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도 이들의 방문에 한 몫을 했다.
화천군은 이들 대사들을 통해 각 국에 화천토마토축제의 홍보를 부탁할 예정이다.
한편, 화천군은 이번 축제에서 해외 유명 인바운드 여행사 3사 대표와 관계자 60명을 대상으로 모두 3회에 걸쳐 팸투어를 진행키로 했다.
2~3일에는 자유여행 전문 회사인 코리아데이즈, 3~5일에는 홍콩의 ‘여유달인’, 4~5일에는 말레이시아의 ‘에버 코리아’ 대표와 직원들이 토마토축제장을 찾는다.
이들은 축제 프로그램을 자세히 살펴보고, 이와 연계할 수 있는 사계투어 관광자원까지 꼼꼼히 둘러볼 계획이다.
화천군은 인바운드 여행사 팸투어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팸투어를 집중 실시한 올해 외국인 사계투어 관광객은 토마토축제 예약인원을 포함해 최소 1500여 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동기 200여 명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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