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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전 사장 아파트 전세자금 지원’…태백현대위 총회 안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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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전 사장 아파트 전세자금 지원’…태백현대위 총회 안건 논란

“지원명분 없다” vs “보은차원서 당연”

강원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호규)가 2일 강원랜드 전 사장의 아파트 전세자금을 지원하려는 임시총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었다.

그렇지만 현안대책위가 이날 강원랜드 전 사장의 아파트 전세자금을 대여형식으로 지원하려는 안건에 대해 현안대책위 안팎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현안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안대책위 사무실에서 ‘2018년 제2차 임시총회’를 개최키로 하고 ▲상반기 감가결과 보고 및 예산안 변경의 건 ▲회원 정예화 추진결과 보고의 건 ▲아파트 전세자금 지원의 건 등 5건의 안건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었다.

▲2일 태백시현안다책위원회 사무실에서 개최된 태백시현안대책위 임시총회. 이날 총회는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었다. ⓒ프레시안

이날 회의는 59명에 달하는 현안대책위 회원들이 참석해야 했으나 김호규 위원장 등 참석자가 20명에 불과해 과반수가 미달됐으나 총회를 진행하자는 의견과 정족수 미달로 총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맞섰다.

결국 회원들이 정족수 미달을 이유로 임시총회 주최를 무산해야 한다는 의견을 김재국 현안대책위 감사가 수용하면서 추후 임시총회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회원 K씨는 “임시총회도 과반수이상이 참여해야 회의가 성립되는데 단 20명이 참석한 회의를 그대로 개최하려는 집행부의 회의진행 방법은 잘못”이라며 “강원랜드 전 사장에 대한 아파트 전세자금 지원도 부적절할 안건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회원 A씨는 “2012년 현안대책위가 150억 원 기부금에 대해 요청한 사항도 아니었고 당시 강원랜드 사외이사 김호규씨가 주도했으며 태백시와 시의회도 이에 적극 나섰을뿐”이라며 “현안대책위가 강원랜드 전 사장의 아파트 전세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명분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호규 위원장은 “강원랜드 최흥집 전 사장은 태백 오투리조트 150억 원 기부금 문제로 당장 주거문제로 고통받고 있어 이를 지원하려는 것”이라며 “어려운 태백을 위해 도와준 사람에게 거주할 아파트 전세자금을 대여하는 것은 지역의 중요하고도 당연한 현안문제”라고 반박했다.

한편 과거 태백지역 108개 단체가 가입해 결성된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는 태백상공회의소를 비롯해 각 학교동문회와 체육사회단체 등 59개 단체로 대폭 축소됐으나 사퇴서도 받지 않고 현안대책위 회원 수를 축소했다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8월 현재 태백시현안대책위의 통장잔액은 3억 8200여만 원에 불과하며 강원랜드 전 사장에 대한 아파트 전세금 지원규모는 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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