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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 '아시아 농생명 허브의 꿈' 현실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농식품부 공모에 당당히 선정

2일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이 전라북도의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을 꿈꾸며 선도사업으로 준비해 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이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청
전라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아시아 농생명 허브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라북도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을 꿈꾸며 선도사업으로 준비해 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이 농식품부 공모에 당당히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추진배경 및 필요성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국정과제로 선정돼 스마트팜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혁신의 기능이 집약화된 첨단농업의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리 농업은 시장개방에 따른 수익성은 악화되고, 농가 고령화는 심화됨과 동시에 청년인력의 유입은 미흡해 노동력 부족, 생산성 둔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농업에 IC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은 농가당 좁은 경지면적(미: 175ha, 한: 1.5ha), 높은 농지가격, 인력감소 등의 제약을 가진 우리 농업에 경쟁력 제고 및 양질의 지속 가능한 청년․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대안으로서 부상했다.

또한, 최적 생육환경 콘트롤을 통해 불필요한 비료․농약 사용량 감소 등 투입재․노동력 절감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환경부담을 완화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농업생산 시스템으로 인정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청년이 찾아오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대한 사업계획을 문재인 정부에 제안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농생명 R&D 역량을 보유한 전북지역의 대통령 지역공약 1호에 반영하는 등 타 지역보다 발빠르게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지난 4월 농식품부에서 본 사업의 공모계획을 발표한 이후 송하진 도지사는 전라북도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에 최적지임을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민선 7기 공약으로 내걸며 사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추진해 왔다.

혁신밸리 조성 및 운영계획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3대 핵심(필수)기능으로 '청년보육센터(실습농장), 스마트팜 실증단지,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등을 최대한 집적화하고, 농업과 전후방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대상지와 운영모델 개발에 대한 예비계획서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3대 핵심(필수) 기능을 최대 집적화할 수 있는 김제시 백구면 영상리와 월봉리 일원에 전라북도, 전북대학교, 김제시가 협력해 1600억원 규모의 투자내역을 담은 예비계획을 수립했다.

예비계획에는 △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에서 청년창업보육 시설운영 및 교육 추진 △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 앞에 연접한 전북대 소유부지에 전북대학교에서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운영 △3㎞ 인근 김제시 소유부지(월봉리)에 청년보육 수료자가 입주할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등의 주요 내용이 들어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창업보육센터에서 스마트팜 농산업분야에 도전(진입)하고, 성장하는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유능하고 참신한 청년의 창․취업을 지원․유도함으로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대형 스마트팜을 통해 청년들이 적정 임대료만 내고 스마트팜 창업을 가능케 해 초기 리스크도 완화할 방침이다.

또한, 청년 보육 참여자가 창농 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관련된 ICT기업 창‧취업, 전문재배사, 스마트팜 컨설턴트 등 다양한 농업 전후방 산업으로 진출도 기대된다.

스마트팜 실증단지에서는 농민단체 등과 함께 농업인이 원하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자재 및 제품을 개발해 전시․체험 공간에서 농업인과 전후방 산업체가 함께 공감하고 동반성장하는 혁신모델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전라북도 실증단지는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을 위한 온실 시공, 지능형 농기계 등의 HW업체, 각종 센서 및 ICT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SW업체의 니즈(needs)를 반영해 실증 단지 설비․장비내역를 계획했다.

참여기업 25개사 중 '농생명 S/W 융복합 클러스터' 참여한 기업 12개사가 포함돼 있어 조기 성과 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특히, 25개 참여기업과 함꼐 ICT 기자재 표준화, 빅데이터, R&D 등으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스마트팜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한국형 프리바(Priva)'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나아가 중동, 중앙아시아 등 전략 지역에 온실시공-설비구축-운영까지 포괄하는 스마트팜 플랜트를 수출할 수 있는 연구사업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국가식품클러스터, 민간육종단지 등에 입주한 식품․종자기업들의 요구사항도 반영해 기능성 식품 소재 활용이 가능한 신소득 작물 육성을 위해 최적환경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설비도 포함돼 있다.

향후 일정

앞으로 전라북도는 농업인단체 및 농식품부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예산투자 및 기본계획을 연도 말까지 수립해 농식품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2019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착공 및 운영에 차질 없도록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도 만전을 기하고, 연차별 조성․운영계획에 따른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 및 기술혁신을 통한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 등 전라북도를 농생명 산업의 수도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 선정은 전라북도, 전북대학교, 김제시, 농업인단체 및 도내 농생명 기관/업체 등 지역사회 전체의 협력과 지지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협조해 주신 전북도민과 더불어 전라북도의 가치를 인정해 준 중앙 평가위원 및 농식품부, 중앙부처 관계자 등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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