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폭염으로 폐사 피해가 많은 양계 및 가금 농가를 중심으로 폭염 피해 예방 시설·장비를 집중 지원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최근 폭염으로 가축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폭염의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시설·장비 보완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추진되는 것으로 도 예비비 6억 7500만 원을 포함해 총 22억 5000만 원이 긴급 투입된다.
이에 따라 도내 가축 사육 농가에서는 축사 구조 형태 및 보유 폭염 시설·장비 등을 고려해 유로휀 등 환풍시설과 쿨링패드, 안개분무 장치 등 희망 장비를 선택해 신청하면 농가별로 1500만 원까지 50%를 지원 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예비비 투입과 함께 폭염 피해 예방 시설·장비 지원 확대 및 축사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가축 사양관리 방법 등 농가 지도·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폭염이 8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예비비 긴급투입이 결정됐다”면서 “폭염 피해최소화를 위해 축사농가에서는 축사 온도 저하를 위한 환경관리와 비타민광물질 등 첨가제를 급여하는 등 가축사양관리에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지역에서는 7월 31일 기준 닭 204농가 59만 1000마리, 돼지 156농가 2205마리, 메추리 1농가 5000마리, 총 361농가 59만 8205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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