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일 농업기술원에서 ‘구제역 방역대책 5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민·관 관계기관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매년 구제역 유입 요인이 높아가는 상황에서 위험시기인 겨울철이 오기 전에 종합대책을 수립해 체계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다.
구제역은 지난 2000년 최초 발생 이후, 2011년부터 구제역 백신접종 등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발생하고 있으나, 전남도는 육지부에서 유일하게 구제역 비 발생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전남도는 비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전남도 특성에 맞는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접종시기에 맞춰 100% 백신 공급, 스트레스 완화제 공급 확대, 방목사육으로 접종이 어려운 염소 접종 지원, 돼지 접종 피해 최소화를 위한 피내주사기 공급 등 다양한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꼼꼼히 하고, 기준미만 농가는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검사와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구제역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지켜내기 위해 농가와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평생 비발생지역을 유지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모든 농가가 구제역 백신을 100% 접종하고 소독 등 차단방역을 생활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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