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일 영광군 묘량면 복지회관에서 종가문화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전남 종가회(회장 윤형식, 68명)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 종가대표 60여명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종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종가 현황조사, 남도고택 체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에 개최하는 전남 종가 학술회의와 영·호남 종가문화 교류를 위한 경북 종가포럼 참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종가문화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종가문화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종가현황 조사를 실시했고 지난해 ‘전남종가 1권’을 발간한데 이어 8월이면 2권이 나온다. 이 책은 전남 종가의 풍부한 유·무형 문화자원을 담고 있으며 향후 전남 종가문화 활성화 사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남도고택 체험프로그램은 지난해 학교를 찾아다니면서 체험학생을 모집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했다는 점에서 남도고택이 가진 관광자원으로써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 9월에는 체험대상을 확대해 일반인과 외국인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오는 9월에는 ‘전남 종가문화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종가문화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종가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또한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기간에는 전남 종가의 역사, 대표적 장소 등을 수묵화로 그려서 전시하는 ‘종가의 향기’를 통해 종가의 전통문화를 홍보할 계획이다.
전남 종가회 윤형식 회장은 “종가문화 활성화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앞으로 종가 학술회의, 수묵비엔날레 기간 중 종가의 향기 전시 등 종가문화가 대중 앞에 나설 기회가 많다” 며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종가문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앞으로도 종가문화 활성화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종가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민선 7기를 맞아 지역 전통문화를 이끌어왔던 종가문화가 꽃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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