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일 “태백안전체험관의 강원도 운영방안 건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총 1700억 원이 투자된 태백안전체험관은 지난 2012년 10월 말 개관해 지난해까지 44만 3500명이 체험했으나 이 기간 131억 4300만 원의 운영비(인건비 포함)를 지출하면서 태백시의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민선7기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를 열기 위해 도·시군 간 개최하고 있는 ‘One-Team 비전토론회’는 이날 태백시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유태호 태백시장, 도와 시의 주요 간부가 모두 참석했다.
유태호 태백시장은 “폐광지역경제개발센터는 태백에 설치되어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 산악관광 도시건설과 태백건강드림촌 건설에도 강원랜드가 민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강원도가 적극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문순 강원도시사는 “폐광지역의 부정적이고 단절적인 이미지를 미래지향적인 명칭으로 변경을 준비하는 등 태백지역 발전을 위해 강원도가 적극 지원할 것”며 “본인과 유태호 태백시장은 지난 2011년 재보궐 선거에서 도지사와 시의원으로 함께 당선된 특별한 사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원랜드 경영진의 지역불통논란에 대해 최지사는 “강원랜드 경영진에게 지역에 대한 태도를 바꾸도록 이야기 하겠다”며 “건강드림촌 사업은 매우 훌륭한 사업이라고 생각되며 도에서도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백시는 이날 비전토론회에서 폐광지역 지속 가능 자립기반 마련, 안전체험관 강원도 운영, 글로벌 산악관광도시 건설, 태백 건강드림촌 조성, 철암 고토실 산업단지 조성, 태백 스마트농업타운 조성, 도 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 고원분소 승격 등 주요현안 7개를 제시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