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는 1일 2018년 상반기 연결 누적기준 1864억원(지배지분 13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17.9%(지배지분 24.4%) 증가한 것으로, 2013년 7월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경신했다.
지주 설립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이익 창출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안정적인 조달기반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감안한 수익성(RoRWA) 중심의 자산포트폴리오의 효과적인 조정 등이 이익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전북은행(별도기준)이 전년동기대비 49.4% 증가한 562억원의 반기실적을 시현해 그룹의 높은 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광주은행 또한 반기기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907억원, 여신전문금융사인 JB우리캐피탈은 견실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한 453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또한 성공적인 현지화로 전년동기대비 54.3% 증가한 78억원을 시현해 그룹 수익기반 확대에 대한 기여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러한 결과, 상반기 지배지분 ROE 11.2% 및 그룹 연결 ROA 0.8%의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달성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0.97%, 연체율 0.89% 및 대손비용율(누적 은행기준) 0.33% 등을 기록해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그룹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자본비율이 크게 개선돼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한 그룹의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반기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Ratio)은 연결기준 8.90%(잠정)를 달성, 전분기대비 0.35%p 및 전년동기대비 0.60%p 큰 폭으로 개선됐다.
따라서 2018년말에는 당초 목표한 수준을 달성해 자본부담 우려를 해소하고, 2019년도부터 강화된 자본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현재 당사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은행과의 주식교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책결정의 유연성이 제고되면서 전체적인 이익수준이 Level-up돼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공고해지는 동시에 '금융의 Digital化'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 업무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위기상황을 경험하며 오랜 기간 축적해온 경영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정부시책에도 적극 부응하는 업무 수행을 통해 선도적 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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