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베기 작업은 조림목의 건강한 생육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어린나무가 주변의 잡초나 덩굴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7∼9월에 추진한다.
이는 조림된 지 2∼3년이 경과된 지역에서 주변의 잡관목 및 잡초에 의해 생육이 방해되는 것을 방지해 활착률을 제고하기 위한 작업이다.
1일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나무의 생육은 초기의 활착률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조림목 생육에 필요한 햇빛, 수분 및 영양분을 두고 경쟁하는 잡관목 및 잡초들을 시기에 맞게 제거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칡덩굴은 생육속도가 빠르며, 조림목을 덮거나 감고 올라가 수형을 망치고 주변경관도 훼손하기 때문에 나무 심은 후 초기에 잡아줘야 2차 피해 발생(고사)을 예방할 수 있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은 나무가 잘 자라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라며 "미래세대에 경제적·환경적·공익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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