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재난에 준하는 현상으로 판단하고 법령 개정과 관계없이 폭염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31일 현재까지 도내 지역에서 폭염 온열질환자 발생은 117명에 4명이 숨졌으며, 축산피해는 돼지와 닭, 오리 등 모두 73만9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동안, 전북도는 특별교부세 6억9000만원, 도·시군 재난관리기금 5억4300만원, 시군 자체사업 3억900만원 등 15억4200만원을 투입하고 폭염에 대처하기 위한 그늘막 설치·공공장소 얼음비치·살수차 운영 등 폭염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예비비 2억8900만원을 추가 투입해서 가축폐사 최소화를 위한 축산 농가 폭염피해 예방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29일까지 전북 권역별 기온을 분석한 결과 최고 기온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없었으나, 남원과 진안, 장수, 무주 등 동부산악권지역은 도심권과 서부권에 비해 열대야 일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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