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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문대성 후폭풍…성추문·표절 다음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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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문대성 후폭풍…성추문·표절 다음은 누구?

유재중, 정우택 등 재조명· '박근혜 책임론' 커지나

김형태 문대성 효과가 정치권 전반을 휩쓸고 있다. 김형태 당선자는 제수 성폭행 미수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문대성 당선자는 논문 표절로 출당 압박을 받고 역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지난 4.11총선 당시 성추문, 논문 표절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은 후보들에게 김형태 문대성 파문의 후폭풍이 미칠지 주목된다.

유재중 성추문 여성 "끝까지 싸울 것"

친박계로 부산 수영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유재중 당선자의 경우 성추문 논란이 아직 발목을 잡고 있다. 선거 기간 내내 유 당선자와 불륜 관계에 있던 여성이 피해자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논란을 빚은 것이다. 유 당선자는 "결백하다"며 삭발을 하기도 했다.

선거가 끝난 후에도 "유 후보자와 사실상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두 차례 맺고 낙태 및 이혼까지 했다"고 주장한 최 모 씨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형태 당선자의 성추문이 휩쓸고 지나간 뒤고, 상대적으로 언론의 주목을 덜 끌고 있지만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말도 나온다.

▲ 삭발식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 유재중 당선자 ⓒ뉴시스

정우택 당선자도 지난 3월 한 네티즌이 제기한 성상납 의혹 때문에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해 있다. 지난달 15일 'Crime to Guilty' 라는 블로그에는 "정 전 지사가 제주도 출장 당시 성상납을 받았고 일식집 주인과 불륜관계였다"는 글이 익명으로 올라왔다.

당시 민주당 충북도당은 "정 당선자가 충북지사로 재직하면서 2008년과 2009년 제주도에서 젊은 경제인과 골프를 치고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정 당선자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배후가 의심된다"며 이 의혹을 보도한 지역 언론사 등을 고소한 상태다.

2007년 학력 위조 파동, 2012년 '논문 표절 파동'?

정우택 당선자는 논문 표절 의혹도 받고 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정우택 당선자는 1992년 미국 하와이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 'X-비효율성 측정: 대만과 한국'은 강명헌 단국대 교수의 1990년 논문 'X-비효율성에 대한 소고', 1988년 출간된 로저 프란츠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교수의 저서 등 최소한 논문 4건과 저서 1건에서 문장 혹은 문단을 통째로 가져왔다.

그러나 정 당선자 측은 관련해 "해당 논문을 모두 참고문헌 목록에 포함했다. 일일이 주석을 달지 않았다고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민주통합당 정세균 당선자 역시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정세균 당선자가 2004년 경희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 '브랜드이미지가 상품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정당 이미지와 후보자 이미지의 영향력을 중심으로'가 1991년 이 모 씨가 고려대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정치마케팅과 우리나라 정당의 이미지 형성에 관한 실증적 연구' 등의 내용 일부를 무단 전제했다는 것이다. 정세균 당선자 측은 관련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논문 표절 의혹이 당분간 정치권을 휩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007년 신정아, 윤석화, 이창하 씨 등 유명인들의 학력 위조 파문처럼, 논문 표절 파문이 사회적으로 확산된 것처럼 정치 공세를 위한 '논문 표절 의혹 발굴' 등이 잇따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번에 물의를 일으켰던 문대성 당선자는 자신의 논문 표절을 판정한 국민대 등을 겨냥해 "좌시하지 않겠다"며 폭로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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