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보성축협 가축시장을 전자경매시스템 등 최신 시설로 개보수하고 부지에 축산종합물류센터를 신축해 오는 31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우수 혈통 한우 송아지 등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 가축시장을 우선해 지난 2015년부터 보성, 곡성, 영암, 함평 등 총 5곳에 98억 원을 지원했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가축시장 15곳이 운영되고 있다.
보성읍에 소재한 보성축협 가축시장은 총 사업비 26억 원을 들여 부지 2만 246㎡, 계류장·경매장 2천260㎡, 1일 250마리(송아지 150·임신우 75·비육우 25)를 전자경매하는 시스템과 안개분무소독시설 등 현대식 시설을 갖췄다.
150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앞으로 구제역·AI 예방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역할도 하게 된다. 매월 2일, 12일, 22일, 3회 개장하고, 2일에는 혈통 등록 송아지를 경매한다.
특히 가축시장에 축산종합물류센터를 신축해 가축 구입부터 축산 관련 기자재까지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어 물류비와 노동시간 절감 등 가축시장을 이용하는 축산농가의 편의가 기대된다.
한편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노후 가축시장 시설을 개선해 혈통 등록된 우량송아지가 전자경매를 통해 제값을 받도록 함으로써 한우 사육 농가의 소득 증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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