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임실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으로 공모한 '공공동물장묘시설 설치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동물장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임실군의 공공동물장묘시설 유치의 성공전략은 임실 오수의 '오수의견 설화정신'을 바탕으로 한 문화적 기반과 전국 최초의 반려동물 관련 오수의견 관광지, 반려견 놀이터 등 인프라와 임실군의 적극적인 추진의지가 만들어 낸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임실군은 앞으로 사업비 50억원을 활용해 지역문화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오수만의 특화된 스토리텔링으로 단순히 동물을 화장하는 시설이 아니라 “Memorial park”로서 납골당과 수목장이라는 추모공간 조성해서 반려동물을 잃은 가족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또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공동물장묘시설과 연계해 인근 오수의견 관광지에 반려동물 산책 정원, 야외캠핑장, 체험센터 등 원스톱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서 효과를 극대화 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양육인구 천만시대를 돌파하면서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는 반면 동물화장시설을 통한 사체 처리비율은 낮은 수준을 밑돌고 있다. 해마다 전국에서 약 688천마리의 동물사체가 발생되며, 대부분 쓰레기봉투를 이용해 폐기 또는 불법매립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임실군의 공공동물장묘시설 유치는 불법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이라는 사회적 문제의 예방과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 문화 확산과 함께 침체된 전북도내 동부권의 지역균형 발전의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번 임실군의 전국 1호 공공동물장묘시설 선정은 도내 반려동물 소유자의 장례비 부담을 완화시키고, 불법 매립·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북 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임실군에서는 민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앞으로 도내 유실·유기동물 사체처리 등 공익적 기능 역할 수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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