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지구대와 파출소 등 모두 17 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보급․설치했다.
응급 심장 장애 시 4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다 노령인구 증가로 노인성 응급상황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30일 정읍시에 따르면 보급․설치 대상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해야 하는 지구대와 파출소 14개소와 연지아트홀, 국민여가캠핑장, 문화광장 가설 물놀이장 등 3개소다.
심장박동이 정지된 상태에서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6분이 지나면 뇌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심 정지 환자 발견 즉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시는 현재까지 총 71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지원했다. 시는 매월 1일을 자동심장충격기 점검의 날로 지정, 관리하고, 유효기간이 지난 건전지와 패드는 즉시 교체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정읍·고창·부안 3개 시․군이 함께 하는 '서남권 지역응급의료센터 구축 및 지역행복생활권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응급의료 체계 인프라 구축은 물론 공무원과 시민들의 응급처치 능력을 높임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탄탄한 응급의료 전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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