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동작할 수 있는 얇은 형상 기억 합금을 일정한 간격을 가진 블록으로 필름에 부착해 제작한 자가 변형 필름은 두께가 약 250 마이크로미터(㎛)로 매우 얇아 플렉서블 전자기기에 결합한 채 휘어져도 전자기기에 가해지는 변형이 최소화된다.
사용된 형상 기억 합금은 열이 가해지면 수축하는 특징이 있고, 형상 기억 합금의 특성과 필름의 탄성을 이용하여 굽혔다 펴지는 양방향 동작이 모두 가능하다.
또 가해진 전류에 따라 휘어지는 정도를 제어할 수 있고, 합금을 고정시키는 블록의 배열 및 필름 기판의 디자인 요소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플렉서블 전자기기 분야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컨텐츠 혹은 상황에 따라 형상이 변하는 디스플레이 혹은 스스로 말렸다 펼쳐지는 태양전지 등 다양하고 능동적인 플렉서블 전자기기나 소프트 로봇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 성과는 로봇연구 분야 최고 국제학술지 소프트 로보틱스(Soft Robotics) 7월 23일 자 논문으로 게재되었다.(논문명 : Robotic flexible electronics with self-bendable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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