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올 여름 고온으로 인한 냉방기 가동이 급증함에 따라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로 흡입되어 발생하며 감염 시 발열, 두통, 오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흥군 보건소는 대형건물, 병원, 복지시설, 대형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13개소를 대상으로 냉각탑수와 수계시설 검사를 실시하고 기준치 이상 균이 검출될 경우 재검사 및 청소·소독 등의 위생지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전국적으로 약 17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나 고흥군은 사전 예방 활동으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군 보건소 담당자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탑과 급수시설의 청소 및 소독 등 철저한 환경관리가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지도 관리를 통해 감염병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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