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경찰서는 지난 26일 밭에 일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고 실종된 80대 할머니를 거주지에서 2km가량 떨어진 산기슭 우거진 풀숲에서 실종신고 4시간만에 신속하게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마을 주변 CCTV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탐문으로 실종자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전남경찰청 3개 기동중대를 지원받아 신속하게 수색하는 동시에 헬기 1대, 민간 드론 2대 등을 추가 요청하여 대대적인 입체수색에 나섰다.
수색에 나선지 10여분이 지날 무렵 헬기에서 실종자 인상착의와 비슷한 사물을 산기슭 풀숲에서 발견하고 지상 수색대에 알려줌으로써 생존해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간단한 응급조치 후 119를 통해 종합병원으로 후송 조치했다.
백형석 경찰서장은 “풀숲도 우거지고 특히나 폭염 속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무사히 발견되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보람되었다”면서 “주민에게 최고의 안전을 제공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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