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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민선7기 첫 인사 단행…'공정 인사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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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민선7기 첫 인사 단행…'공정 인사 평가'

총 46명 상위 직급 승진…공직자 능력·경력 기본 고려

고흥군이 민선 7기 들어 공직자의 능력과 경력을 기본으로 대대적인 첫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공정 인사의 신호탄을 올렸다.

군에 따르면,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조직개편 등으로 인해 결원이 발생함에 따라 7월 25일자로 5급 및 6급 이하 총 46명을 상위 직급으로 승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고흥군청 전경 ⓒ고흥군

노수철 기획실장이 4급으로 승진되고, 김동현 주민지원담당과 이성민 안전관리담당 등 7명이 5급으로 승진 의결됐다. 이 밖에도 6급 10명, 7급 8명, 8급 12명 등 일반승진 38명과 근속 승진 8명 등 총 46명이 무더기로 승진을 하게 됐다.

이번 인사는 '공정하고 깨끗한 인사관리'를 공약으로 내건 송 군수의 첫 인사로 군청 공직자는 물론, 일반 군민들에게도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이번 승진 의결 인사는 공직자의 능력과 경력을 기본으로 하되, 소수 직렬과 그 동안 소외된 공무원을 배려했다는 점에서 공정 인사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승진 인사의 기준을 보면, 업무 추진능력에 가장 비중을 두면서도, 근속 년수와 근평, 공직자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도 있게 결정했다.

특히 종전 승진 인사 체계의 불합리성과 장기간 승진 소외, 직렬 불부합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인사전문가인 송 군수가 직접 면밀히 분석하여 인사에 반영하고 외부 인사 청탁을 일체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는, 5급 승진 의결대상자 7명 중에서 2명이 읍면에서 발탁되는 등 전체의 30%에 육박한 13명이 읍면에서 승진해 역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는 점과, 그 동안 충분한 역량과 경력을 갖추고도 차별적 인사로 승진에서 소외받았던 공무원들이 대거 승진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과 함께, 공정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46명의 승진자 모두가 직렬별 승진후보자 명부에 등재된 259명의 평균 경력을 훨씬 상회하는 경력의 소유자로서, 인사 적체 해소와 동일 직급 내 장기 경력자 우대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합리적이고 무난한 인사라는 반응이다.

행정직 5급 승진 예정자의 경우, 현 직급 경력이 많게는 16년에서, 적게는 11년 4개월로, 이번에 이들이 다수 승진하게 되면서 연말 승진 인사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소외 직렬에 대한 승진 배려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공직사회 통념상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여성 공무원들은 승진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러한 인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장애 공무원 2명과 여성공무원 20명에게 승진의 길을 열어 주었다.

또, 뜻밖의 승진자를 배출한 녹지와 의료기술 직렬은 소수 직렬임에도 능력과 공직 경력을 존중해 사기 진작 차원에서 5급 승진에 발탁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격무부서와 민원부서 근무 직원들도 34명이 승진하면서, 오히려 지원부서보다도 높은 인사 우대를 받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다소 장기 근무 공무원들의 승진 적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시스템을 구축해서 열심히 일한 공무원들이 우대받을 수 있는 인사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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