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열린혁신' 추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이어 정부혁신 추진 실적에서 또 다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장성군은 전국 243개 지자체를 상대로 정부가 지난해 7~11월 실시한 '열린혁신 평가 추진 실적 평가'에서 정부혁신 추진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포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기관 표창을 받는 지자체는 전국 22곳이며 이 가운데 광주·전남 지자체는 장성군 한 곳뿐이다.
앞서 장성군은 같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지난해 말 특별교부세(6,000만원) 수령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전국 61개 지자체 중에서 전남도 시·군은 장성군을 포함해 두 곳에 불과했다.
열린혁신은 문재인정부의 5대 국정목표 중 하나다. 국민이 정책입안 단계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해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사회혁신,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에 기반을 두고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는 정부혁신을 통해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는 국정운영 패러다임이다. 정부는 열린혁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정부혁신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 국민 200명이 참여한 열린혁신평가단을 구성해 전국 지자체의 열린혁신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장성군은 지난해 10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모으며 화제를 모은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등 주요 축제나 행사에 군민, 사회단체, 기업들을 적극 참여시키는 거버넌스 행정을 구현한 점, 도시 디자인 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때 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참여시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게 하는 등 혁신적인 군정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주민이 직접 디자인하는 옐로우시티 거버넌스 장성'이라는 제목으로 열린혁신 5개년(2017~2021년) 추진 로드맵을 구성해 호평을 받았다. 덕분에 열린혁신과 관련한 추진 전략, 추진 체계, 추진 노력, 사회혁신, 정부혁신 등 모든 평가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실제로 장성군이 받은 78점이라는 점수는 전국 군 단위 지자체의 평균 점수(52.15)를 훨씬 상회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정부혁신 추진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데 이어 장관 표창과 포상금까지 받음으로써 우리 군의 혁신 의지와 로드맵을 공인받게 됐다"면서 "군정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 한층 더 신뢰받은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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