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전북도내에서 또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있다.
24일 오후 5시쯤 전북 김제에서 86세 윤모 할머니가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동네 이장이 119 신고했으나 119 도착 당시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까지 전라북도에서 온열로 인한 환자는 총 70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온열질환자발생은 7월 중순부터 급격히 증가해서 8월 중순까지 환자의 78%(5,077명)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요즘처럼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 이어지는 경우 건강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해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노년층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만성질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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