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분향소가 그의 고향인 부산에도 설치돼 조문객들을 받는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고 노회찬 대표의 분향소를 부산시청 앞 광장에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26일까지 운영되며 조문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앞서 노회찬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8분쯤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 1층 현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경비원에게 발견된 노회찬 대표는 해당 아파트의 17층~18층 계단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며 계단에는 노회찬 대표의 지갑과 신분증, 정의당 명함과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부산은 노회찬 대표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고향 부산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은 지방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6월 11일이었다"며 "노회찬 의원은 '김장할 때 소금 치지 않는 사람 있나. 소금 필요하신 분은 정의당을 지지해달라'고 말하는 등 특유의 입당으로 진보정치와 시민, 노동자들을 위한 연설을 남겼다"고 애도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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