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체제 본격 가동

재난관리 실태 평가·실무진 T/F팀 구성 등

강원 태백시(시장 유태호)는 24일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유태호 태백시장은 최근 폭염과 가뭄 대비 철저를 지시한 가운데 시는 실무진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고 여름철 가뭄과 폭염, 태풍, 집중호우 등 각종 재해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여름철에 발생해 인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주는 태풍, 집중호우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상황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취약시설물을 전수 조사해 정비 및 보강하고 있다.

▲유태호 태백시장 주재 재난대책 회의. ⓒ태백시

이와 함께 비상근무체계 가동, 위험지역별 관리 책임제 실시, 재난관리자원 사전 확보 등 상황 발생 시 신속히 긴급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이에 따른 가뭄으로 인한 고지대 농작물 피해 발생을 우려, 관수 및 관정 등 재해 장비 점검·정비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시는 무엇보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각 동과 노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시의 행정적인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예방활동 동참이 필요하다.”며 “폭염 시에는 인근 무더위 쉼터로 대피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태풍 및 집중호우 발생 시에는 TV나 라디오에서 안내되는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백시는 국민안전처가 지자체의 재난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재난관리실태 평가에서 2016년도 실적은 우수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 실적이 보통으로 평가받음에 따라 보다 완벽한 재난관리태세 유지 및 대응력 향상을 위해 미흡 사항을 적극 개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