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인 23일 전북지역은 전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부안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46년 만에 최고치에 이르렀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부안이 36.8도로 1972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또 고창도 34.7도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낮 최고 기온은 정읍(태인)이 37.4도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전주가 37.3도, 임실(강진) 37.2, 익산 36.8, 완주·무주 36.4, 김제 35.8도 등으로 뒤를 이었다.
대표 관측 지점에서 측정한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순창 35.3, 남원·정읍 34.9, 장수 34.4, 군산 34.3도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폭염 대응요령을 적극 참고해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진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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