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은 23일 박진두 부군수 주재로 간부회의를 갖고, 폭염 장기화에 따른 예방대책을 거듭 강조했다.
전국적으로 가축이 폐사하고, 온열질환과 열사병이 속출하는 등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독거노인과 거동불편환자, 만성질환자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건강관리 강화에 나섰다.
군 보건의료원은 방문보건 전문인력인 방문간호사를 비롯하여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의 통합건강증진사업 담당 전 직원이 폭염건강도우미를 자처, 활동 중이다.
이들은 취약계층에 대한 가정방문, 안부전화 등을 통해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국민행동요령과 폭염 시 건강이상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 등을 집중 홍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은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할 것 ▲한낮에는 외출이나 논일, 밭일, 비닐하우스 작업은 자제할 것 ▲무더운 날에는 야외활동을 삼가하며 햇볕을 차단할 것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할 것 등이다.
폭염에 취약한 노인․만성질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현기증과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 즉시 119를 통해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의료원 관계자는 당부했다.
현재까지 임실군에는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돼지 60두와 닭1만 9000만리, 쏘가리 7만미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진두 부군수는 “앞으로도 열흘 이상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으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와 농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폭염예방대책을 더욱 강화하여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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