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여름방학을 앞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자전거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올바른 자전거 이용습관을 길러주고 있다.
시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주신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은 자전거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로 방문해 자전거 이용 시 지켜야할 안전수칙과 올바른 이용법, 교통법규 등 이론 교육을 실시한 후,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직접 자전거를 타보는 실기교육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은 자전거에 관심이 생기고 많이 타게 되는 초등학생들에게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인식시키고, 올바른 자전거 이용방법을 교육함으로써 성인이 되었을 때까지 올바른 자전거 이용습관을 길러주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실제, 이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안전교육에 참여한 아이들은 자전거를 배우는 재미에 빠져 교육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며, △ 방학이 되면 자전거를 많이 탈 것 △오늘 배운 대로 보호장구를 꼭 착용할 것 등 안전한 자전거 타기를 다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상반기 교육에는 총 111회의 교육에 5000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자전거가 아동·청소년의 최초의 교통수단인 만큼 향후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확대 나갈 방침이다.
유옥엽 신동초등학교 교장은 이날 “아이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있어 자칫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어릴 때부터 안전한 자전거타기를 몸에 익히는 게 중요한 것 같아 교육을 신청했다”면서 “자전거 교육에 함께 참여해보았는데 이론교육과 함께 배운대로 자전거를 타 볼 수 있는 실기시간이 있어 교육의 효과가 배가 되는 것 같아 무척 좋았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자전거도 처음 배울 때 안전하게 이용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 및 교육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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