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경남 하동에서 생산된 각종 농·특산물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생산하고, 창업 교육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23일 적량면 동산리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강당에서 ‘하동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신재범 군의회 의장, 이정훈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농업인학습단체 임원, 농수산물가공업체 대표, 농산물가공·창업반 교육생, 농산물가공연구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적량농악단의 식전 터울림 공연에 이어 내빈소개, 경과보고, 하동싱어즈의 축하공연, 감사패 전달,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준공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적량면 동산리 한옥정길 94 일원에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2층 연면적 1500제곱미터의 규모로 지난해 5월 착공 이후 1년 2개월 만에 완공됐다.
국비·지방비 등 30억 6000만 원이 투입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1층에 농산물가공실·조리실습실·사무실, 2층에 창업보육실·세미나실·도서관·부대시설 등이 들어섰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식품제조가공업으로 등록된 영농조합법인이 매실·쌀·블루베리·딸기·배 등 지역 농·특산물로 잼·식초류·국수류·반찬류·칩류·차류·주스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생산·유통·판매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곳에서는 가공식품 활성화를 위한 창업 교육을 비롯해 창업 지원, 마케팅 지원 등 농산물가공산업연구소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귀농·귀촌인 견학 장소 및 예비귀농인의 교육장으로도 활용된다.
윤상기 군수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특산물로 고부가가치 가공품을 개발·생산·판매하는 것은 물론 농산물 가공 및 창업 교육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농특산물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와 창업농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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