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단체협의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환경부장관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전북익산 장점마을등 전국에 산재한 환경오염피해 현장에 대해서 환경부가 진정성없이 무책임, 무관심, 무능으로 일관했다며, 국민의 생존권 문제가 달린 환경오염 적폐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은 환경부 김은경장관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 10년 사이에 마을주민 80여명 가운데 25명이 암 투병을 했고 15명이나 사망한 전북 익산장점마을 주민들이 끈질기게 원인 규명을 요구하자 환경부는 뒤늦게 역학조사에 들어갔다며 환경부의 늑장대응을 비난했다.
더구나, 환경부는 올 연말쯤 최종결과를 발표한다는 입장이지만 장점마을 주민들은 그 사이에 또 누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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