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경이 초등학생과 학부모 150명을 초청해 ‘해양안전 체험행사’를 대형 경비함에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3000t급 경비함 ‘태평양 13호’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실습으로 익히는 바다 안전교실 ▲해상비상 신호 바로 알기 ▲해상특수기동대 진압장비 시연 ▲해상 익수자 구조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해양안전 체험훈련은 ‘세월호’ 사고 이후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관심이 높아진데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됐다.
해경이 5월부터 6월까지 2달간 도내 초, 중학교 1296명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물놀이 안전교실’이 사전 교육이었다면, 이번 체험행사는 마무리 단계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을 재미있는 상황극와 영상을 통해 배워보고 심폐소생술과 저체온 극복 등 체험 활동이 이어졌다.
또, 바다에 빠진 사람을 해경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하는 모습을 보며 오감 만족의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박종묵 서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색적인 체험은 물론 해양안전에 대해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안전은 관심과 교육, 사회 모두가 만들어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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