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활동장소가 학원‧공원 등으로 바뀌고, 범죄나 비행 노출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유해환경 접촉을 차단하고, 상황별 맞춤형 위기청소년 선도보호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학기 중에 비해 방학기간 청소년 범죄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해의 경우 소년범 발생은 20% 증가했고, 청소년보호법 위반사범은 26.4% 늘어났다.
전남경찰은 방학기간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해 학원가·공원 등 청소년 활동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민‧관‧경 합동 유해업소 합동점검을 하고 음주‧흡연 등 일탈행위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술·담배를 제공한 판매업소는 추적을 통해 단속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전남도내 21개 경찰서는 방학기간 중 청소년 활동지역에서 아웃리치 활동을 펼쳐 학교와 가정을 이탈하는 청소년들을 시 지자체, 청소년지원센터 등과 협조해 청소년쉼터로 연계하거나 학교나 가정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실제 전남경찰은 올해 들어서만 이탈 청소년 170명을 가정 또는 학교로 돌려보냈다.
전남지방경찰청 류달상 아동청소년계장은 “하계 방학은 휴가철과 맞물려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탈선의 유혹이 많아지는 만큼 가정과 유관단체, 사업주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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