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후보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 원장, 조국 서울대 교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지 메시지를 직접 전했다.
송 후보에 따르면 안 원장은 "내가 아는 송호창은 늘 함께 하는 사람이며 온유하고 다정한 사람"이라며 "아울러 공동체에 대한 선의와 넘치는 사랑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조국 교수는 "(송호창은) 시대를 보는 아름다운 창"이라며 "송 변호사는 좋은 사람임이 확실하지만 강자에게는 결코 약하지 않은 사람으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응원했다.
▲ ⓒ송호창 |
송 변호사가 이날 공개한 지지 그룹의 면면은 인재근 후보와도 동일하다. 지지 메시지를 표출하는 컨셉도 비슷하다. 조국 교수와 문재인 이사장의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야 새삼스러울 것이 없지만, 안 원장의 지지 선언은 눈길을 끈다.
송 후보 측은 "송 변호사가 총선 출마를 고민할 때 안철수 원장이 통화를 통해 격려와 덕담을 전했고 그 메시지를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후보 측은 "두 사람은 원래부터 아는 사이였다"고 덧붙였다.
전화 통화로 지지 의사를 당사자에게 전달하고 당사자가 이를 홍보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안철수 원장이 동의해준 방식까지 인재근 후보의 경우와 같다.
안 원장이 4.11 총선 과정에서 어떤 후보들에게 더 추가로 지지 의사를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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