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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안보정상회의 시기에 맞춰 일 만들어 부수입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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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안보정상회의 시기에 맞춰 일 만들어 부수입 얻어"

靑, '박물관 만찬' 비난에 "외국 박물관 한번 안 가본 사람들이"

지난 26일,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해 청와대가 "이렇게 밀도 있고 내실있는 외교 회의가 있었나 싶다"고 스스로에게 높은 점수를 매겼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9일 "이번 정상회의가 주제도 워낙 어렵고 피부에 와닿는 이슈가 아니었지만 내실있는 보도들이 많이 나왔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24번 양자 정상회담을 했는데 일년 내내 해외순방 다니면서 할 외교를 지난 1주일 간 다 하셨다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과 외교의 현 주소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회의가 북핵이나 미사일과 전혀 상관없이 잡힌 것이었는데, 마침 북한이 이 시기에 딱 맞춰 일(광명성 3호 발사 계획 공표)을 만들었다"면서 "중국, 러시아 정상들이 서울에 안 왔으면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해서 굳이 직접 말할 이유가 뭐가 있었겠느냐. 그런 '(북한이) 잘못했다'는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달됐다"고 말했다 .

그는 "전혀 생각 안했던 우리가 얻은 부수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장외에서 하는 이야기들을 보면, 핵안보정상회의 반대하는 사람들이 원자력(발전)을 중단해야 핵안보가 된다는 분들이 있더라"면서 "원자력발전이 어떻게 핵안보에 도움이 되고, 또 핵안보가 어떻게 원자력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알고도 그런 주장을 하는지, 모르고 주장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반대 진영을 공박했다.

이 관계자는 "원자력 발전이 없으면 핵탄두 해체해서 나온 핵물질이 어디 가겠냐"면서 "핵물질을 가장 확실하게 없애는 방법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연료로 사용해) 태우는 것"이라면서 "통계를 보니 지난 12년 동안 원전 연료시장에서 핵탄두 해체한 HEU(고농축우라늄)이 20%를 차지한다. 원전이 없으면 핵안보를 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지몽매한 사람들에게 잘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윤옥 여사가 주최한 정상 부인 만찬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데 대한 비판 여론이 대두하는데 대해서도 "외국 박물관에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이 이런 것을 쓰는구나 싶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영국에 있을 때 대영박물관에 가서 만찬을 여러 번 초대받은 적이 있다"면서 "박물관에서 특별전을 하거나 할땐 관계자들을 초청해 리셉션도 하고 전시실에서 만찬도 하곤 한다. 외국 박물관은 그런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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