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송하진 지사는 19일 성명을 내고,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국민연금공단 흔들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송 지사는 특히, ‘논두렁본부’,‘전주 이전 리스크’라는 희한한 표현을 사용하며 국민연금공단을 흔드는 것은 200만 전북도민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그같은 일을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다.
송 지사는 성명에서, ‘국민연금공단 이전은 7년 전, 전북도민의 숙원이었던 LH본사 분산배치가 경남 일괄이전으로 결정되면서 이에 대한 대체방안으로 제시된 것이었다고 지적하고 전북도민의 큰 지지를 받아 전북으로 이전한 이후 기금운용본부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금운용본부의 위치 역시 미국과 스웨덴의 사례를 들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두 지역 모두 전북 전주보다 인구가 적지만, 투자에 전혀 문제가 없는 금융도시로 손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하진 지사는 ‘그럼에도 일각에서 전북과 전주를 마치 사람과 정보가 모일 수 없는 오지 중의 오지로 취급하며 기금운용본부의 수도권 재이전을 언급하는 일은 수년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균형발전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며 지역발전을 바라는 전북도민들과 수많은 국민들의 바람을 외면하는 일이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또한 전주를 농생명연기금 중심의 제3의 금융도시로 만들어 동북아 경제허브인 새만금, 대통령 지역공약인 아시아농생명스마트밸리와 함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고자 하는 전북도의 피땀 어린 노력을 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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