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함평군, 상처 입은 수철마을 회복 위해 '총력'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함평군, 상처 입은 수철마을 회복 위해 '총력'

이윤행 군수, 주민들에 직접 '마을 공동체 사업' 제시

함평군(이윤행 군수)은 마을 축사문제 갈등으로 얼룩진 마을민심 회복을 위한 공동체 회복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고 18일 밝혔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지난 17일 마을 축사문제로 주민들 간 갈등이 최고조로 달했던 손불면 죽장 2리 수철마을을 찾아 마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환경 정비를 추진할 수 있는 공모사업 등을 설명하며 갈등 봉합에 나섰다.

▲17일 이윤행 함평군수가 수철마을을 찾아 정형기 죽장2리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들과 축사 등지를 직접 확인하고 주민의견을 듣고 있다. ⓒ함평군

그간 수철마을은 20년 전부터 최고 1천 마리에 이르는 고깃소 축사를 두고 악취로 인해 폐쇄해야 한다는 입장과 생계수단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며 극심한 분열에 휩싸였다.

이에 이 군수가 직접 최근 군이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마을 공동체 사업'과 태양광 마을 조성사업 신청을 제안하며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마을주민들도 수차례의 내부토론을 거친 끝에 마을주민과 축산인이 상생할 수 있는 태양광 마을 조성 사업이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사업 신청에 나서기로 합의하면서 마을공동체 회복 사업과 함께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앞으로 수철마을은 이달 27일이 마감일인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먼저 신청하고, 9월로 예정된 태양광 마을 조성사업을 군과 협의 하에 사업계획서 등의 구비서류를 준비할 예정이다.

죽장 2리 정형기 이장은 "그동안 이장으로서 가족처럼 지냈던 마을 주민들이 얼굴을 붉히며 서로 등을 돌리는 모습에 마음이 착잡했다"며, "마을 주민 간 묵은 감정을 녹이고 화합할 수 있는 공동체 회복사업에 주민들이 어렵사리 의견 일치를 모은 만큼, 이제는 행정과 적극 협력해 마을민심을 다시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마을 공동체 사업과 태양광 조성사업으로 주민화합이라는 정서적 효과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한다"며, "군도 주민들과 적극 토론하며 수철마을 공동체 사업이 전국의 모범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