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강원 영월군이 출품한 ‘마차리 폐광촌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파이낸셜뉴스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에서 경관 디자인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시행해오던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이다.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해 올해부터 대한민국 국토대전으로 통합되어 ‘품격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모토로 우리나라 국토 및 경관디자인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행사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요 학회가 모두 참여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대 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 9일부터 5월 11일까지 공모를 받아 응모부문별로 관련 학회를 대표하는 교수 등 실무 전문가들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최종 심사 등 엄정한 평가를 거쳤다.
‘영월 마차리 폐광촌 프로젝트’는 영월군이 2013년부터 추진한 북면 마차소재지 종합정비사업를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으로 폐광지에서 살아가는 현실을 마을발전의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면소재지의 중심지로서 활성화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진사업으로는 ‘희망을 꽃피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반시설 정비와 경관개선, 지역 역량강화 세 분야로 추진되었다.
특히, 로타리 광장을 중심으로 발달한 마차리의 가로공간은 보존하면서 노후한 건물의 입면과 골목을 정비해 보행자와 차량이 안전하게 공존하도록 했다.
아울러 전선지중화와 각종 테마 조형물을 통해 인근의 강원탄광문화촌의 관람객을 유입하고자 주력했다.
김용화 영월군 도시디자인과장은 “폐광으로 인해 고통받는 지역에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자 시작한 본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마차지역이 다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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