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은 이날 그간의 애로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5월 28일 고용노동부로부터 한국GM 창원공장 불법파견 판정 및 시정명령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GM은 현재까지 대화를 거부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창원시가 지역 노동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한국GM은 불법파견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데 따른 77억 40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과태료 납부와 이에 대한 이의신청 준비 등 법적 절차를 감수하면서까지 사법부의 해고자 복직 판결을 불이행하는데 이어 고용노동부의 불법파견 시정명령도 거부하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이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매우 적절치 않을 뿐만 아니라 한국정부로부터 8100억 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고 있는 기업이 지녀야 할 양심과는 거리가 먼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허성무 창원시장은 “한국GM사태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한국GM 사측과 노조 사이에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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