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출신으로 타 지역에 봉안돼 있는 호국영령들을 지역 내로 이전·봉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세종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의회 채평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부강‧금남)은 16일 열린 제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제언했다.
채 의원은 ‘부강 충혼탑 이전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1994년 옛 청원군 부용면(현재의 세종시 부강면) 당시 문곡리에 충혼탑을 건립해 64분의 호국영령을 모셨다”며 “하지만 지난 2008년 옛 청원군은 남이면 안심사와 부용면, 청주시 등에 산재되어 있는 청원군 출신 호국영령을 오창읍 구룡리 소재 중앙공원 내 청원군 충혼탑을 건립해 한곳에 모셨다”고 그동안의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고 행정구역이 변경돼 부강과 장군의 호국영령들이 더 이상 타지의 충혼탑에 잠들어 계실 명분이 없다”며 “하루빨리 호국영령을 세종시로 모셔와 그들의 빛나는 위업과 명예를 되찾고 후손들이 더 이상 눈물짓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가족들과 부강면민, 나아가 세종시민의 화합으로 더 좋은 행복도시 세종이 되도록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끝으로 5부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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