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광주시와 공동 주최한 제10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이 133만 달러의 수출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거두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는 7개국 140개사, 400개 부스 규모로 치러졌다. 해외바이어 43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기오염 방지기술을 비롯, 폐기물 처리, 수처리, 에코산업 등 기후환경 전반적인 분야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전시하고 수출상담회와 구매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전남에서는 포스코, GS칼텍스, 마이크로맥스영농조합법인, ㈜동부그린환경 등 17개 기업과 (재)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 전남환경산업협회 등 기관 단체가 참여했다.
또한 전라남도는 자매결연을 한 중국 산시성환경보호청 관계자 및 북경 기업인들과의 회동을 통해 환경 박람회 참가 등 지속적 교류를 제안했다.
특히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반영해 미세먼지 저감기술 소개,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미세먼지특별전’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필터 장착 에어컨, 공기 정화식물 등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미세먼지예방 아이템특별전’을 개최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전 세계적 이상기후 현상으로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ECO교육·체험관’도 운영됐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기후변화 체험, 자전거로 전기 만들기, 간이 공기청정기 만들기, 폐가죽으로 재활용제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광주·전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환경아이디어 특별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7팀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한편 송경일 전라남도 환경국장은 “전남 환경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환경 신기술 및 신제품이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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