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생활권 주변 산책로에 '친환경 해충 유인 트랩'을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개체수가 급증하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퇴치를 위해 만연산 치유의 숲, 동구리 호수공원 등 지역민 이용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해충 유인트랩 2천개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교체 관리한다.
해충 유인트랩은 색으로 해충을 유인해 트랩 평면에 접착하는 끈끈이형 트랩으로, 살충제 살포로 인한 산림환경 피해를 줄이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해충퇴치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해충 유인트랩 설치로 지역민이 해충의 방해없이 쾌적하게 산책로와 숲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충 기피제 확대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충을 방제하여 건강한 산림환경 조성과 지역민이 쾌적한 숲에서 편안히 산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은 수만리 철쭉단지 환경개선을 위하여 철쭉단지 내 방패벌레 등 병해충방제도 7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산림병해충 예찰활동 결과에 따라 지난 5월과 6월(장마전)에는 배롱나무, 무궁화 등 관내 가로수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7월 초에는 동구리 호수공원 일원에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에 대한 선제적 방제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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