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세종시 정무부시장 13일 퇴임

“세종시의 역사가 아름답게 쓰여지도록 함께 하겠다”

강준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13일 퇴임에 앞서 12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강준현 세종특별자치시 강준현 정무부시장이 오는 13일자로 1년 여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친다.

강 부시장은 지난해 1월 취임한 후 각종 시정현안 해결, 국비 확보, 투자 유치, 주민의견 수렴 등을 위해 힘써왔으며, 정부와 국회·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과의 가교역할도 잘 수행했다는 평을 들어왔다.

또한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정치권 및 관계부처를 방문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매주 상담의 날을 정해 민원인들과 만나고 시민 불편사항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태블릿PC로 입력하고 관리하는 등 소통에 크게 힘썼다.

특히 격의 없는 자세로 읍면동장과 소통하며 위상을 높여주고, 지역의 현안과제들을 무리 없이 처리해왔다.

강 부시장은 12일 세종시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임기 동안 시민들의 품격있는 삶을 위한 열망과 역동적인 시민의식을 봤고 공직자 여러분의 진정성과 수고를 느꼈다”며 “각 읍면동마다 건전한 공동체가 많이 생겨 생산적 활동을 하는 변화를 감지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우리시는 광역과 기초를 병행하는 단층제 구조로 업무량이 상당히 많고 도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이로 인해 갈등과 요구가 있을 수 있지만 대화와 토론문화가 정착돼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지향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역량이 풍부한 만큼 우리가 희망하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강준현 부시장은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직분을 놓더라고 함께 노력하겠다”며 “저의 시민들과의 만남의 역사를 소중히 간직할 것이며 또 세종시의 역사가 아름답게 쓰여지도록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