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 무릉도원면 호야지리박물관은 지난 6월 예술의 전당에서 ‘지도로 읽는 한국 영토, 독도’ 영월박물관 소장품 공동 전시로 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서울 나들이를 마쳤다.
호야지리박물관은 지난 3월 영월 폐광촌의 퍼즐을 모아 ‘광부 아버지의 광산촌 이야기’ 특별전을 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6년 12월에는 국립 근현대박물관 협력망 사업으로 ‘지도가 실증하는 한국령, 독도 도록’을 펴내 학계의 관심을 모으면서 대한지리학회로부터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올해는 ‘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면 ‘힐링, 차(茶)! 차(茶)! 차(茶)!’ 를 주제로 지역사회 부녀회원들과 함께 차 문화를 즐긴다.
또한, 국립 민속박물관 협력망사업으로 박물관에서 자체 개발한 ‘월중도(越中圖. 보물 1536호)를 따라가는 단종의 길’을 주제로 보석십자수와 한자공예로 찻상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박물관 교육활동으로 전국의 초, 중, 고등학생 약 1,500명을 대상으로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사랑해, 독도’ 체험 활동을 통해 ‘지도로 증명하는 ‘한국영토, 독도’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또, 영월교육지원청의 ‘영월 행복교육지구 체험프로그램 사업’으로 ‘월중도 따라 청령포도 에코백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박물관 콘서트 ‘무릉도원을 사랑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 올해로 4회째 열리는 클래식 연주회 준비가 한창이다.
양재룡 호야지리박물관장은 “박물관은 유물을 수집해 보관하고 전시하는 고정된 문화 공간이 아닌 지역사회 문화공간인 만큼 주민과의 문화 향유를 통해 소통해야 하고 박물관 콘텐츠는 과거의 유산이지만 미래의 자산이기 때문에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인문학적 비전을 보여주는 박물관교육을 제공할 책무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재룡 호야지리박물관장은 71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220여 차례에 걸친 전국 순회 ‘독도 특강’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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