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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이번에는 부산지역 성당 방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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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이번에는 부산지역 성당 방화 예고

'성체 훼손' 문제 천주교와 마찰...15일 및 매주 범행 계획 올려

'성체 훼손' 사건으로 비난을 사고 있는 남성 혐오 성향을 가진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성당 방화와 함께 천주교와의 전면전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후 4시 8분쯤 워마드에는 'ㅂㅅ시 ㄱㅈ성당에 불 지른다. 7월 15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의 작성자는 "천주교와 전면전 선포하노. 임신중절 합법화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 하나 불태우겠노. 그나저나 주유소뽀이들은 왜 이렇게 말이 많노? 힘들다고 앵앵대길래 바닥에 침 한 번 뱉었더니 닥처더노. 성당 다음은 너다이기야"라는 글과 함께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채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 워마드 게시물 캡쳐. ⓒ부산지방경찰청

성당 방화를 예고한 글에 게재된 휘발유 사진은 워마드 회원이 직접 촬영한 게 아닌 한 인터넷 블로그가 등유 구입 후기를 남기면서 인터넷에 공개한 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글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지난 11일 오후부터 112에 신고가 접수되자 부산지방경찰은 'ㄱㅈ'의 이니셜을 가진 성당의 순찰 강화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부산지역 종교시설에 대한 순찰강화와 함께 관련 신고가 접수될 경우 즉각 수사에 착수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과거 워마드에 '직장 상사 커피에 부동액을 타서 먹였더니 병원에 실려 갔다'는 글을 올려 작성자가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허위로 드러나 점을 비교해보면 이번에도 허위일 가능성은 높다.

그러나 지금도 워마드 사이트에는 지난 11일 '성체 훼손'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한 천주교에 대한 저항 글이 이어지고 있어 이들의 마찰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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