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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꿈 담은 '13회 부산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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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꿈 담은 '13회 부산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

11일 개막작 '꿈의 끝' 시작으로 7일간 여정 시작...새로운 형식도 적용

어린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세계 각국에서 만든 영화들의 공유하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11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제13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은 배우 이지원과 이효제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게스트 및 일반 관람객들이 개막작 '꿈의 끝'을 함께 관람했다.


▲ 11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막식에 참가한 학생들. ⓒ프레시안

지난 2005년 어린이영화제로 시작한 BIKY는 프로그램과 참여연령을 확대해 유소년기의 모든 어린이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영상축제로 보폭을 넓혀왔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55개국 175편의 영화를 선보이며 주제별 섹션 구분을 다양하게 구성해 세계로 향한 창을 활짝 열어 놓았다.

또한 올해부터 개·폐막식의 관례를 벗어나 어린이청소년이 주인공으로 돋보이도록 식의 구성을 새롭게 했으며 폐막식의 레디액션 시상식도 그들이 직접 기획·주관하는 독립적인 행사로 분리시켰다.

BIKY의 부대행사인 '시네마 스포츠'를 비롯한 각종 참여 행사들은 일찌감치 마감을 서둘렀고 기간 중 주말과 휴일에 열리는 '비키놀이터'는 축제 속의 축제로서 영화의전당 앞마당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비키놀이터'의 15개 단체가 마련한 부스들에선 '비키 캐릭터 페인팅', '스포츠 스태킹', '인형극 체험', '심리 놀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놀거리와 태권도 시범, 인형극, 오케스트라의 공연 등의 볼거리, 먹거리와 함께 좋은문화병원이 제공하는 응급의료센터까지 갖추어 놓고 어린이·청소년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셔틀버스 운행을 실시해 서·북부 부산권의 19개교 1050명의 학생 참가가 가능하게 됐으며 자막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을 위한 '라이브 더빙' 6편과 눈과 귀가 불편한 친구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상영이 2회 마련됐다.

올해 BIKY는 각급 학교의 부산시교육청 지원 신청이 마감됐으며 유치원뿐 아니라 어린이집과 복지시설의 친구들까지 BIKY를 즐기기 위해 영화의전당을 찾을 예정이다.

김상화 집행위원장은 "BIKY는 질 좋은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장이자 영화를 통한 창의 활동이 가능한 마당으로서 어린이청소년이 좋은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영화제이다"며 "올해는 어린이청소년이 영화제에 훨씬 돋보일 수 있는 장치들을 많이 만들고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들 와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영화제를 여는 소감을 밝혔다.

다만 BIKY의 인지도가 낮다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불가능한 이리다. 지자체가 선언적으로 어린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행해지는 것은 비율이 낮다"며 "그런걸 환기 시킬 수 있도록 각 분야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BIKY는 오는 17일 폐막작 '크로스 마이 하트'로 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축제의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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