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최근 관내 벼 재배 논에 대해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통해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짚무늬마름병, 멸구류, 노린재류 등 주요 병해충을 적기에 방제할 계획이다.
방제 첫날인 11일 무인헬기와 드론은 남해읍과 남면, 이동면 일대의 논 위를 비행하며 꼼꼼히 약제를 살포, 방제를 실시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도 이날 새벽 남해읍 중촌마을의 방제 현장을 찾아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을 격려하고 철저한 방제와 안전사고 예방을 주문했다.
벼 병해충 항공방제는 방제 효과는 물론 하루 평균 농업인 40명이 방제할 수 있는 면적을 무인헬기 1대가 방제하는 등 노동력 절감 효과가 탁월해 농업인의 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농업인의 농약 중독 예방과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 남해군의 벼 병해충 항공방제 면적은 2만㎡이상의 단지화된 필지인 1567만제곱미터로, 군 전체 벼 재배면적의 70%이상에 달한다.
군은 이 중 1412만제곱미터 면적은 무인헬기로, 나머지 155만제곱미터는 드론을 이용해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남해군의 이번 벼 병해충 항공방제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내달에도 2일부터 6일까지 2차 방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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