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지역 청소년 대상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해 겨울방학에 이어 이번 여름방학에도 '중국 어학연수'를 실시한다.
나주시는 지난 10일 시청 이화실에서 초·중학생 대상 '중국 어학연수 학부모 설명회'를 갖고, 어학연수 준비사항 등을 안내·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해 겨울방학시즌에 이어, 중국 항주시 절강과학기술대학에서 오는 15일부터 2주 일정을 갖게 되는 어학연수에는 학교장 추천 및 중국어 관련 학업능력 우수자를 비롯해 저소득 가구 학생 등 지역 초·중학생 19명이 선발됐다.
중국 절강과학기술대학은 중국에서 치안이 좋기로 유명한 항주시에 위치해있으며, 절강성 정부 공립대학으로 학생수가 1만8천여 명에 이른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연수교류가 활발해, 별도 언어교육원을 운영할 정도로 어학연수 인프라가 잘 구축돼있다.
연수 참여 학생들은 평일에는 중국어 수업 중점으로 예술, 체육 수업을 받고, 주말은 중국 역사·문화체험 및 견학을 통해 견문을 넓히게 된다.
한편, 설명회에 참석한 강인규 나주시장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경제 대국으로 도약한 중국에서의 소중한 어학연수 기회를 통해, 외국어 실력 향상은 물론 미래 지역사회를 이끌 차세대 인재로서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출·입국을 당부했다.
나주시는 매년 여름,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지난 2011년부터 미국 자매결연 및 우호교류도시에 초·중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미국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겨울부터는 전남도 최초로 중국어학연수를 실시, 어학연수 관련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지로 주목받는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골자로 한 지역 청소년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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