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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초등여학생 납치범 창녕서 검거…범행동기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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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초등여학생 납치범 창녕서 검거…범행동기 본격 수사

▲지난 9일 경남 밀양시 산외면 한 마을에서 초등학생 여아를 납치한 혐의로 검거되 이 모씨가 밀양경찰서로 압송 되고 있다ⓒ프레시안 이철우
경남 밀양에서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스쿨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9살 여자아이를 납치했다가 풀어주고 달아난 혐의로 20대 남성이 밀양시와 인근 한 창녕에서 붙잡혔다.

밀양경찰서는 이 씨의 차량을 CCTV 분석 등 이동 경로를 추적하면서 창녕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공조수사 요청을 받은 창녕경찰서 읍내파출소 김용현 소장은 “이 씨가 창녕에 연고가 없다는 점을 판단해 우선 관내 PC방부터 검문 하라”는 지시에 따라 김종대 경사와 문동현 순경은 10일 오후 1시 55분쯤 창녕읍 소재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이 씨를 검거 했다.

김종대 경사는 “PC방 주위를 둘러보다가 이 씨와 닮은 젊은 남성을 발견해 검거 했다.검거 당시 이 씨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순순히 자백했다”고 말했다.

▲10일 밀양경찰서에 압송된 이씨를 상대로 취재진들이 범행동기 등의 질문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철우
경찰은 현재로써는 이 씨가 경북 구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점 등에 미뤄 피해 여아와 알던 사이는 아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5분쯤 밀양의 한 마을회관 근처에서 스쿨버스에서 내려 귀가하던 손 모양(9)양을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10일 오전 9시 45분쯤 마을회관 근처에 본인 소유 포터 트럭을 몰고 와 손양을 내려주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손양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며 피해 상황에 대해 진술하고 있으며, 경찰은 이 씨를 밀양경찰서로 압송됐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납치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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