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는 이 씨의 차량을 CCTV 분석 등 이동 경로를 추적하면서 창녕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공조수사 요청을 받은 창녕경찰서 읍내파출소 김용현 소장은 “이 씨가 창녕에 연고가 없다는 점을 판단해 우선 관내 PC방부터 검문 하라”는 지시에 따라 김종대 경사와 문동현 순경은 10일 오후 1시 55분쯤 창녕읍 소재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이 씨를 검거 했다.
김종대 경사는 “PC방 주위를 둘러보다가 이 씨와 닮은 젊은 남성을 발견해 검거 했다.검거 당시 이 씨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순순히 자백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5분쯤 밀양의 한 마을회관 근처에서 스쿨버스에서 내려 귀가하던 손 모양(9)양을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10일 오전 9시 45분쯤 마을회관 근처에 본인 소유 포터 트럭을 몰고 와 손양을 내려주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손양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며 피해 상황에 대해 진술하고 있으며, 경찰은 이 씨를 밀양경찰서로 압송됐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납치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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