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은 10일 “국내 최초로 석회석 폐광산을 복합체험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소득과 연계되는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 시장은 동해시 삼화동 무릉3지구 쌍용양회 폐광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무릉권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발전 잠재력이 충분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발굴 등 무릉권역 관광지 발전종합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 “무릉 복합체험 관광지는 단계별 사업을 통한 성공적인 관광인프라 조성이라는 개발전략을 구상했다”며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10개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 시장은 “1단계 선도사업은 장소성 홍보와 채석장 지형을 이용한 특화시설 도입을 하게 되며 2단계 공공사업은 에메랄드 빛 호수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할용한 힐링공간이 조성될 것”이라며 “3단계 민간사업은 이색적인 경관을 배경으로 민자투자시설을 도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까지 석회석 광산의 폐광절차는 잘려나간 산지를 복원하고 나무를 심는 산림복구 차원에 그쳤지만 무릉 3지구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라며 “이색체험과 독특한 관광이 가능한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릉권역 종합개발 계획에는 이밖에도 백두대간 동해스금길 조성(53억 원 투자), 무릉계곡(관광지) 종합정비(55억 원), 무릉 건강생명 휴양지 조성(516억 원)등이 포함되어 있다. 총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민자를 포함해 1894억 원 규모다.
또한 무릉 복합체험 광광지에는 호수에 모세의 다리, 수변무대, 빛의 정원, 복합커뮤니센터(크리스탈프라자), 폭포 등이 조성되고 가족 체험시설로는 글램핑장, 숲속의 집, 무궤도열차, 산책로 등을 갖추게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