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지난달 부터 항노화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양산부산대병원,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중간점검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양산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재까지의 지원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진행상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술컨설팅을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더불어 2016년 4개 기업에 6억 원, 2017년 22개 기업에 6억 원, 2018년 27개 기업에 9억 원 상당의 총21억을 들여 신기술개발과 시제품제작, 해외시장개척 등 다양한 과제 수행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는 시의 설명이다.
이번 점검결과 콘택트렌즈 전문생산업체인 ㈜드림콘은 신공법과 생체적 합성소재를 적용하여 착용감과 안전성을 높인 칼라소프트 콘택트렌즈를 개발, 제품화하여 수출액 약 10억원, 신규고용 4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 금속와이어 전문생산업체인 ㈜코웰과 스텐트 제조업체인 ㈜엠아이텍은 공동으로 사업다각화를 진행, 비혈관용 스텐트 스텐트 : 인체 내의 막힌 곳에 넣어 혈액, 체액, 음식물 등의 이동 경로를 확보하는 데 쓰이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재질의 튜브 소재인 형상기억합금 와이어 개발과 제품화 성공이 예상되고 있어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기기 특수소재에 대한 국산화가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조선소근무자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사업적기업 블루인더스는 조선업 불황을 미세먼지(황사) 마스크 쪽으로 사업다각화하여 극복한 사례이다. 공정개선을 통한 제품고급화 및 홍보동영상 제작 지원으로 홈쇼핑 시장 진출에 성공, 지난 3~4월 15억원의 매출증대를 이뤘다.
또한 화장품 제조업체인 ㈜세림바이오테크는 아토피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시험평가분석 및 해외의료박람회 참가를 통해 자연발효 화장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중국 내 대형종합병원 상대 제품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양산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생명R&D센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이 분야에 대한 더욱 강화된 지원시책을 실효성 있게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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