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동해면 매정마을은 경상남도가 주최한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경남도 콘테스트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 주도의 행복하고 활력 있는 마을만들기 성과를 공유·확산시켜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에 4개 분야에 예심을 통과한 9개 시·군, 11개 마을 주민 5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매정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추진한 마을 만들기 사례 발표와 8세부터 86세까지 주민 30여 명이 마을 이야기를 담은 연극과 합창을 선보여 500여 명의 관중석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특히 매정마을은 ‘매화꽃이 떨어지는 살기 좋은 매정마을’이라는 주제로 주민 스스로 마을 하천변에 매화나무, 대추나무를 식재하고 마을 공터에 해바라기를 심고 관리하는 등 매월 전체 주민이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또한 농사용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로 방치돼 있는 수령 300년의 느티나무 주변에 정자를 세우고 주변 환경을 정비해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하고 있다.
천익태 매정마을 이장은 “그동안 활기차고 아름다운 매정마을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주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을 가꾸고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 모두가 행복한 마을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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