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방비 포함 총 10억여 원 확보…식품로봇·푸드테크 시험·평가 인프라 강화
경북 포항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도 글로벌 K-푸드테크 기업육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10억 3,2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은 푸드테크 기업 지원과 글로벌 수출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핵심 사업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내 시험·분석 장비 구축이다.
포항시는 실제 주방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복합환경 기계적 특성 분석기’를 도입해 식품기기와 식품로봇 소재의 내구성·안전성 평가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장비 운영은 센터 구축 전담기관인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이 맡는다.
이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성능 검증과 신뢰성 평가를 지원해 해외 인증 대응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AI와 로봇 기술 확산으로 식품로봇과 자동화 식품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해외 인증 절차가 까다롭고 비용 부담이 큰 점은 국내 기업들의 주요 어려움으로 꼽혀왔다.
이에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글로벌 공중보건·식품기기 인증기관인 NSF 유치에 나서며 국제 인증 기반 확보에 힘을 쏟아왔다.
앞서 지난해 7월 포항시는 NSF와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POMIA가 미국·유럽 외 지역 최초로 NSF 국제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시는 하반기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준공 이후 연구개발부터 인증,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아시아권 푸드테크 인증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시험·평가 기반 강화와 인증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푸드테크 산업 경쟁력을 높여왔다”며 “포항이 아시아 푸드테크 인증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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